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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템스 강변 다리 아래에 밍크고래 주검 떠밀려와, 두 달 새 두 번째

런던 템스 강변 다리 아래에 밍크고래 주검 떠밀려와, 두 달 새 두 번째

임병선 기자
입력 2019-12-01 07:21
업데이트 2023-03-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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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조지아디스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클리오 조지아디스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런던의 배터시 다리 아래 템스 강변에 또 고래 사체가 떠밀려 올라왔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클리오 조지아디스의 열한 살 아들이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고래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반려견, 아들과 함께 산책하던 클리오는 9시 30분쯤 고래를 보고 “숨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지 확인하려고 했지만 아무런 호흡도 하지 않았다”며 “이를 지켜보는 일은 아주 슬펐다”고 털어놓았다.

10m까지 자라고 무게는 10t 정도 나가는 밍크고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종은 열대 지방보다 서늘한 지역을 더 좋아해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북극해에서 주로 눈에 띄지만 이따금 영국 해안에서도 목격되곤 한다고 BBC는 다음날 전했다. 지난 10월에도 범고래 주검이 켄트주의 템스 강변 그린히스에 떠밀려 올라온 적이 있었다.

런던항만청(PLA)은 주말 동안 “고래를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수부를 동원해 구조하는 회사의 두 전문가가 PLA를 도와 고래 사체를 크레인 등으로 들어올려 차량에 태운 뒤 ZSL 런던 동물원으로 보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클리오 조지아디스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클리오 조지아디스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클리오 조지아디스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클리오 조지아디스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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