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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정찰총국 대좌 한국 망명은 사실”

국방부 “北 정찰총국 대좌 한국 망명은 사실”

입력 2016-04-11 10:43
업데이트 2016-04-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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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단독보도 사실 확인…구체적인 설명은 피해

국방부는 11일 북한의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우리 군의 대령에 해당)가 한국으로 망명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런 사실이 있다”며 “인적 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 대변인은 “이 사안은 국방부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고 국정원과 통일부의 사안으로,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제한된다”면서도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만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군 대좌급 간부의 망명 사례가 더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군 군관(장교)이 남쪽으로 탈북한 사례는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정찰총국은 북한의 주요 군사적 도발을 포함한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정찰총국 대좌는 일반 부대 중장(우리의 소장에 해당)에 준하는 직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에 망명한 대좌는 군 출신 탈북자 가운데 최고위급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보하는 핵심 기관인 정찰총국 출신 대좌의 한국 망명은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징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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