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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교육장관회의 30일 서울에서 첫 개최

한일중 교육장관회의 30일 서울에서 첫 개최

입력 2016-01-29 11:32
업데이트 2016-0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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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정례화· 3국 대학총장포럼 신설·학생교류 강화’ 논의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교육장관들이 모여 교육협력을 논의하는 회의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하세 히로시(馳浩) 일본 문부과학상, 위안구이런(袁貴仁) 중국 교육부장이 참여하는 제1회 한·일·중 교육장관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3국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3국은 외교와 통상, 과학기술 등 19개 분야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어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1일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교육협력 확대를 위해 3국 교육장관회의를 신설하고 학생 교류를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국 교육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교육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한일중 대학총장 포럼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장관회의는 내년 일본, 내후년은 중국에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학생교류 확대 방안으로는 초·중등학교 자매결연 확대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의 확대를 논의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과는 478곳, 중국과는 699곳의 초·중·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은 상대국의 대학에서 학점이나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시범사업이 이뤄졌다.

3국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 신설도 논의한다. 한국은 올해 7월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대학생 워크숍을 개최하고 일본과 중국에서 대학생 20명씩을 초청할 계획이다.

교육장관들은 이후 논의된 내용을 담아 ‘3국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서울선언’을 발표한다.

3국 교육장관 회의에 앞서 한-중, 일-중 장관회의도 열린다. 앞서 한-일 교육장관회의는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렸다.

이준식 부총리는 “3국 교육장관이 최초로 함께 해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 동아시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한 걸음 전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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