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술 체험 놀이터 된 공연장…GS아트센터, 3~5일 ‘아트 플래닛’

예술·기술 체험 놀이터 된 공연장…GS아트센터, 3~5일 ‘아트 플래닛’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입력 2026-04-01 08:00
수정 2026-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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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아트센터 ‘아트 플래닛’ 중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신승백·김용훈이 진행하는 드로잉 워크숍 ‘인공지능과 얼굴’. ⓒ신승백 김용훈
GS아트센터 ‘아트 플래닛’ 중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신승백·김용훈이 진행하는 드로잉 워크숍 ‘인공지능과 얼굴’. ⓒ신승백 김용훈


서울 GS아트센터가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예술 프로그램 ‘아트 플래닛’을 선보인다. 올해 GS아트센터의 기획 공연 키워드인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무대와 분장실, 리허설룸 등 일반 관객에게는 개방되지 않는 공간도 문을 열어 즐거운 놀이터이자 신기한 탐험지로 만든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입체음향 헤드폰, 파라볼릭 마이크까지 다양한 기술을 예술가들과 함께 체험하고 창작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23)’ 수상자인 권병준 작가, 세계 최대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아르스 일렉트로니카’가 주목한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신승백·김용훈, 국립현대무용단이 참가한다. 총 4개 프로그램에 회당 10~15명 규모인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권병준 작가의 ‘오묘한 진리의 숲’(5세 이상 회당 15명)은 위치와 방위를 모두 인지하는 앰비소닉스 입체음향이 구현된 헤드폰을 착용하고 객석과 무대를 탐험하며 숨겨진 소리를 찾아보는 시간이다. 우리나라 각 지역 특유의 소리, 다문화 가정의 자장가, 새와 물 등 자연의 소리를 공연장에서 경험한다. 나의 움직임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신기한 헤드폰을 실험하면서 나만의 예술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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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아트센터 ‘아트 플래닛’ 중 권병준 작가의 ‘오묘한 진리의 숲’.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GS아트센터 ‘아트 플래닛’ 중 권병준 작가의 ‘오묘한 진리의 숲’.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권 작가는 또 ‘나만의 마이크 만들기’(7~12세, 회당 15명)에서 멀리 있는 소리까지 포착하는 접시 모양의 파라볼릭 마이크를 만들어 소리를 채집하고 나누는 사운드 워크숍도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기기로 백스테이지와 사무실을 누비며 미세한 소리를 녹음하면서 마이크와 녹음기의 원리뿐 아니라 다른 소리를 듣는 행위의 가치를 배운다.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신승백·김용훈은 드로잉 워크숍 ‘인공지능과 얼굴’(7~12세, 회당 15명)을 진행한다. AI를 이해하고 그리면서 창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최대한 못생긴 얼굴 그리기’, ‘얼굴이 아닌 초상화 그리기’ 등 미션을 수행하면서 AI와 나의 생각,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시선을 확장하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공연과 워크숍을 통해 발전시켜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넌댄스 댄스’(7~12세, 회당 10명)는 전문 무용수, 다른 참가자들과 춤을 추며 AI가 춤을 인식하는 방식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AI가 알아보지 못하는 나만의 춤(‘넌댄스’)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내 몸과 움직임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같은 기간 GS아트센터 로비에서는 예술×기술 실험의 선두 주자인 영국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설치물들을 소개하는 관객 체험형 전시 ‘기계와 몸: 무한의 변주’가 연계 운영된다.

GS아트센터 측은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어린이들이 예술과 기술을 보다 폭넓고 색다르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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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아트센터 ‘아트 플래닛’ 중 국립현대무용단의 ‘넌댄스 댄스’.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GS아트센터 ‘아트 플래닛’ 중 국립현대무용단의 ‘넌댄스 댄스’.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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