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웃는 남자’…관전포인트 셋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웃는 남자’…관전포인트 셋은?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2-06-09 18:27
수정 2022-06-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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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효신, 압도적 가창력+연기력
중독성 강한 음악과 독창적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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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박효신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20년 재연 이후 2년 만이다.

오는 10일부터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내면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담아냈다.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관전 포인트로 ‘화려한 캐스팅’, ‘중독성 강한 음악’, ‘압도적인 무대’를 꼽았다.

먼저 가수 박효신이 배우로서 무대에 선다. 초연 이후 4년 만에 그윈플렌으로 돌아오는 그는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시즌에 박은태가 그윈플렌 역으로 새로이 합류,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초연부터 함께한 박강현이 그간의 경험을 통해 더욱 완벽해진 그윈플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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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화려한 캐스팅
웃는 남자 화려한 캐스팅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이외에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우르수스 역을 맡아 작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다. 또한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김소형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아역배우 출신이자 지난 시즌 데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한다.

‘웃는 남자’의 음악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오감을 자극하는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아름답고 감각적인 가사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나무 위의 천사’, ‘캔 잇 비’(Can It Be) 등의 대표곡은 중독성이 강하다. 그윈플렌이 귀족들을 향해 가난한 사람들을 보라고 외치는 ‘그 눈을 떠’(Open Your Eyes)와 바로 이어서 부르는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는 폭발적인 감정이 분출되는 그윈플렌의 내면과 더불어 작품의 서사를 강렬하게 내리꽂는 최고의 음악으로 큰 입소문을 얻었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만든 최첨단 무대 기술과 영상미 역시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넓은 무대를 꽉 채우는 강렬한 프롤로그 장면, 계단식으로 쌓아 올려져 거대함을 자랑하는 귀족들의 의회 장면 등은 압도적인 무대 예술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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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난과 부의 대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무대로 작품의 메시지를 더한다. 17세기 영국을 고스란히 무대로 가지고 온 무대는 황홀할 정도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이다. 영국 귀족들이 모두 모인 가든파티 장면, 온갖 보석과 금, 은으로 장식되어 빛을 발하는 왕실, 비현실적으로 거대하게 무대 위에 자리해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침대 등은 당시의 부를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반면 가난한 자들의 공간은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섬세하게 되살아났다. 거대한 우르수스의 마차는 거친 나무의 질감을 살리는 동시에 그윈플렌과 데아의 유일한 집을 상징하는 포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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