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봄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16일부터 야간 개방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봄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16일부터 야간 개방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4-13 11:24
수정 2022-04-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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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바라본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의 모습.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전통가옥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 제공
야간에 바라본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의 모습.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전통가옥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 가옥을 오는 16일부터 야간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을 시행한 지 2년여 만이다.

조선시대 남산 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가난하지만 선비 정신을 갖췄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곳이 남산골한옥마을 일대다.

남산에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 가옥은 구한 말 신분과 직책이 달랐던 다섯 사람이 소유한 가옥들로 구성돼 있다. 주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한옥 구조를 엿볼 수 있다.

경복궁 중건 공사에 참여했던 도편수(목수의 우두머리) 이승업의 집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0호)을 비롯해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8호), ‘관훈동 민씨 가옥’(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8호),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4호), ‘옥인동 윤씨 가옥’ 등이다.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친 시민들이 달빛 아래 고즈넉한 한옥에서 산책을 즐기며 일상 속 평온한 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달부터 7월까지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전통 가옥에서 전통·퓨전 국악, 포크팝, 재즈 등의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한옥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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