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첫 단독콘서트 전제덕 하모니카 재발견

17~20일 첫 단독콘서트 전제덕 하모니카 재발견

입력 2005-03-04 00:00
수정 2005-03-04 08: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모니카 연주를 듣기 위해 이제 외국 뮤지션들만 목놓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우리에게도 세계적 수준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전제덕이다.

지난해 시각장애를 딛고 발표한 수준급 데뷔 앨범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그가 17∼20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하모니카 단독 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처음 있는 일.

독학으로 하모니카를 터득한 그는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가해 실력을 뽐내다 지난해 선보인 데뷔 앨범에서 탁월한 연주실력과 테크닉을 선보여 하모니카를 재발견했다는 극찬을 들었다. 팝과 라틴, 발라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는 그의 손 안에 든 작은 하모니카를 통해 깊고 풍부하게 살아났다.

전제덕의 첫 외출에는 최고의 재즈 뮤지션으로 구성된 밴드가 함께한다. 전제덕의 앨범을 프로듀스한 기타리스트 정수욱, 국내 펑키 베이시스트의 1인자로 인정받는 서영도, 차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로 주목받는 민경인을 비롯해 재즈밴드 ‘버드’와 ‘모이다’에서 활동했던 드럼의 이덕산, 색소폰의 이인관 등이 그와 더불어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사한다.

앨범 수록곡 위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전제덕의 유려한 연주와 함께 그의 노래 솜씨도 확인할 수 있다. 곡목은 앨범에 수록된 ‘나의 하모니카’와 미국 팝스타 스티비 원더의 ‘Boogie On Reggae Woman’. 전제덕의 음악과 연주는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음악에 매료된 신생밴드 ‘두 번째 달’이 오프닝 무대를 책임지겠다고 자청했다고 한다. 이밖에 가수 성시경과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빛낸다.(02)3143-548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5-03-04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