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잡은 생선 배 갈랐더니…쓰레기 ‘와르르’

막 잡은 생선 배 갈랐더니…쓰레기 ‘와르르’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8-01-23 10:40
수정 2018-0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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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남아메리카 코스타리카 해안의 한 어부는 막 잡은 생선의 배를 갈랐다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생선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뚜껑과 빗, 라이터 등 각종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온라인에 공개됐고 급속도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환경운동가들은 “이것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단적인 증거”라며 “이 때문에 해상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이러한 해양 쓰레기들은 우리의 밥상으로 올라와 결국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매일 800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에 버려진다”고 전했다.

앞서 2015년 코스타리카 연안을 탐사하던 미국 한 대학의 연구팀은 콧속에 10㎝ 넘는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 고통스러워 하는 바다거북이를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팀이 빨대를 빼주는 과정 역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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