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난 얼굴’ 마녀사냥 당한 10대 여학생…악플러 침묵시킨 91.2% 성적표

‘수염 난 얼굴’ 마녀사냥 당한 10대 여학생…악플러 침묵시킨 91.2% 성적표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04-28 10:11
수정 2026-04-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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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수염 난 얼굴 사진으로 온라인 조롱 확산
  • 악플 속에서도 공부에 매진해 91.2% 획득
  • IIT 진학과 엔지니어 꿈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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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난 얼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온갖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도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인도의 여학생 프라치 니감. 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수염이 난 얼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온갖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도 최상위권 성적을 받은 인도의 여학생 프라치 니감. 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인도에서 수염 때문에 악플 세례에 시달린 10대 여학생이 뛰어난 성적으로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라치 니감은 온라인상에서 쏟아진 온갖 조롱과 혐오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매진한 끝에 12학년 졸업시험에서 91.2%라는 최상위권 점수를 거뒀다.

27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 시타푸르 지역에 사는 니감은 최근 치른 12학년 졸업시험에서 전체 91.2%를 기록했다.

과목별로 수학 99점, 힌디 96점, 화학 95점, 물리 93점을 받았다. 영어만 73점으로 90점대를 넘기지 못했는데, 니감은 인도공과대학(IIT) 입학시험 준비에 집중하느라 영어에 신경을 덜 썼다고 설명했다.

니감은 2024년 10학년 졸업시험에서 600점 만점에 591점을 받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1등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는데 얼굴에 난 수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니감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니감은 악플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고, 나는 이대로 괜찮다”며 “고대 인도의 정치가 차나키야도 조롱을 받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나도 마찬가지로 신경 쓰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니감은 앞으로 인도공과대학에 진학해 공학을 공부하고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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