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정거장 접근 제한당한 중국, 파키스탄 우주인 선발

국제 우주정거장 접근 제한당한 중국, 파키스탄 우주인 선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6-04-23 17:43
수정 2026-04-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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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외국인 우주비행사 파키스타인 2명 선발
美와 우주패권 경쟁…‘국제사회 공유’ 명분 내세워

중국에서 최초의 외국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한 파키스탄의 쿠람 다우드(왼쪽)와 무함마드 지샨 알리. 페이스북 캡처
중국에서 최초의 외국인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한 파키스탄의 쿠람 다우드(왼쪽)와 무함마드 지샨 알리. 페이스북 캡처


미국과 우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최초로 외국인 우주비행사 후보를 선발했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지난해 2월부터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임무를 수행할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선발에 나서 최종적으로 쿠람 다우드와 무함마드 지샨 알리를 선정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이 2011년부터 항공우주국(NASA)과 중국의 협력을 금지하자 중국은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을 건설하고,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모색했다.

선발된 파키스탄 후보 두 명은 중국에서 예비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은 뒤 한 명이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에 입성하는 최초의 외국 출신 우주인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예비 선발, 2차 선발, 최종 선발의 세 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 및 평가를 거쳤다.

중국 유인우주국은 “우주 개발 성과를 국제사회와 기꺼이 공유하려 한다”면서 “파키스탄 우주비행사 선발 및 훈련이 중국 우주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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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우주비행사 후보들. 인스타그램 캡처
파키스탄의 우주비행사 후보들. 인스타그램 캡처


중국은 2022년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완료했으며, 러시아·미국·유럽·일본 등이 협력한 기존 국제 우주정거장(ISS)은 2030년에 퇴역할 예정이다.

30년 이상 운영된 ISS가 노후화때문에 임무를 종료하면 이후 블루오리진 등 민간 우주회사에서 나사와 협력해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달에 인간을 착륙시킨다는 목표로 미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나사는 반세기 만에 다시 인류를 달에 보내기 위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인간의 달 착륙 계획은 계속 연기돼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우주 개발의 사명이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우주 개발이 군사적 성격을 띠고 있어 첨단 기술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과거 중국에 제공한 위성 기술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향상에 활용됐다는 의혹 때문에 울프 수정법을 제정하고, 중국의 국제우주정거장 접근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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