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방해하는 이스라엘… 회담날에도 레바논 공습

종전 방해하는 이스라엘… 회담날에도 레바논 공습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6-04-12 18:07
수정 2026-04-13 0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란 휴전 요구에도 대규모 공격
14일 이스라엘·레바논 첫 협상
핵심 의제는 헤즈볼라 무장 해제
네타냐후 “아직 공세 안 끝났다”

이미지 확대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이 발생한 레바논 남부 마을 알 크푸르(al Kfour)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포함한 200곳 이상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2026.4.12. AF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이 발생한 레바논 남부 마을 알 크푸르(al Kfour)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포함한 200곳 이상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2026.4.12. AFP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안 협상이 진행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크파르시르 마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사망하고 인근 제프타, 툴 마을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최소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 2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이란의 ‘2주간 휴전’이 발표된 다음 날인 8일 레바논 베이루트 등을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날 공격으로 레바논에서는 최소 3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안 조건 가운데 하나로 레바논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4일 미국에서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의제로 첫 대면 협상을 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란에 대한 공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영상 성명에서 이란을 겨냥해 “그들이 우리의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농축 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라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이란 공격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2026-04-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이스라엘이 레바논 휴전 포함 여부에 대한 입장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