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쟁비용 73조원 추가예산 요청 움직임...‘공격 중단’ 결의안은 부결

美, 전쟁비용 73조원 추가예산 요청 움직임...‘공격 중단’ 결의안은 부결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6-03-05 15:27
수정 2026-03-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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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공격 닷새 간 7조원 소요 분석

공격 중단 결의안 상원서 53대 47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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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 상원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 공격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70조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편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란 공습 닷새 만에 이미 7조원 넘는 비용이 지출됐다는 분석이다. 미 상원은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을 부결시키며 공격을 지속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힘을 실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연방의회 하원의장은 4일(현지시간) 행정부의 지출 승인 요청이 있을 경우 “적절한 시기에 추가 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스티브 파인버그 미 국방부 부장관이 이란 공격으로 소모된 무기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73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요청안을 작성 중이며, 이르면 6일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보성향 미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의 앨리슨 맥매너스 국장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에서 시작한 전쟁으로 이미 미국에 50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초래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 국방부가 밝힌 전투기 운용과 미사일 발사 비용만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고, 군사작전에 앞서 병력과 장비를 재배치하는 데 6억 3000만 달러가 소요됐을 것으로 봤다. 또 쿠웨이트의 오인사격으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격추돼 3억 5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켄트 스메터스 펜실베이니아대 ‘펜 와튼 예산모형’ 책임자는 포천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미국 경제에 최대 2100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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