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에 한국 의도적 홀대…갈등 부각

일본, 방위백서에 한국 의도적 홀대…갈등 부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8-10 02:06
업데이트 2019-08-1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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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일본땅” 억지 주장하는 일본 방위백서
“독도=일본땅” 억지 주장하는 일본 방위백서 일본 정부가 28일 발간한 2018년판 방위백서의 방공식별구역 도표에 독도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란 이름으로 동그랗게 일본 영해로 표시돼 있다. 2018.8.28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의 안보협력 관련 기술에서 한국에 대한 언급 순서를 작년보다 뒤로 늦추며 의도적으로 홀대하고 갈등을 부각시켜 기술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9일 2019년판 방위백서의 초안 중 ‘안전보장 협력’ 관련 장(章)에서 한국이 호주와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이어 4번째로 언급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안전보장 환경에 대한 판단과 과거 1년간의 방위 관련 활동을 모아 방위백서를 발표한다. 올해 방위백서는 이달 하순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올해 방위백서는 내용 면에서도 한국과의 안보 협력보다는 갈등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은 기술 순서는 중요도를 나타낸다고 설명하며 “사실상 격하를 의미한다”는 방위성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안보 분야에서 한일 간 대립을 둘러싼 일본의 입장을 선명하게 적은 것”이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 문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보 면에서 양국 간 관계 악화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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