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특보 만난 美 배넌 “김정은, 레드라인 넘지 않았다”

아베 특보 만난 美 배넌 “김정은, 레드라인 넘지 않았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07 11:40
업데이트 2017-12-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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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크다” 대북 군사공격엔 신중론…“김정은, 합리적이고 타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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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지어진 삼지연 감자가루생산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지어진 삼지연 감자가루생산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전했다.

배넌은 또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에 대해서는 희생이 너무 크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통신에 따르면 방미 중인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의 외교특보가 배넌을 면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가와이 특보는 레드라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가와이 특보에 따르면 배넌은 김 위원장을 “합리적이고 타산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군에 의한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 배넌은 “예상되는 희생이 크다”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이 추진하는 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표시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함께 라운딩을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존경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왕팬”이라고 말했다고 가와이 특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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