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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부촌에 사제폭탄 발견…테러용의자 5명 검거

佛 파리 부촌에 사제폭탄 발견…테러용의자 5명 검거

입력 2017-10-03 17:18
업데이트 2017-10-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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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테러 당국이 지난 주말 파리 시내의부촌에서 발견된 원격 사제폭탄과 관련해 5명의 테러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 30분께 파리 경찰은 16구의 한 아파트의 앞에 사제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프랑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층 현관과 인근 보도에서 소형 가스통을 여러 개 연결해 제조한 사제폭탄을 발견해 수거했다. 이 폭발물에는 원격 기폭장치로 보이는 휴대전화기도 달려 있었다.

사제폭탄이 발견된 16구는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 등 주요 랜드마크가 지척에 있는 파리의 행정구역으로 부촌으로 통한다.

경찰은 즉각 테러 수사에 나서 용의자 5명을 검거했다.

제라르 콜롱 내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이 극단주의에 경도된 인물”이라고 밝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번 테러 기도의 배후에 있음을 시사했다.

프랑스 정부는 종교적 극단주의에 경도됐거나 테러를 일으킬 위험이 있는 인물들의 목록을 정리해 감시하고 있다.

그는 테러 위험인물로 정부의 감시를 받는 인물이 용의자로 지목된 데 대해 “정부가 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나 다른 조력자의 도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콜롱 장관은 이어 “올해 초부터 큰 인명피해를 낼 수 있었던 테러 기도들을 다수 적발했다”면서 “프랑스에 테러 위험은 상존하며, 우린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낮에는 제2 도시인 마르세유의 기차역 앞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2명이 숨지기도 했다. 범인은 프랑스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프랑스는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해 현재까지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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