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콜로드 한인 3명 총격 받아 피살…외교부 “남성 2명, 여성 1명”

필리핀 바콜로드 한인 3명 총격 받아 피살…외교부 “남성 2명, 여성 1명”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13 07:59
업데이트 2016-10-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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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바콜로드 한인 3명 총격.
필리핀 바콜로드 한인 3명 총격. 연합뉴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격을 받아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산페르난도의 바콜로 북쪽 도로변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며 “남성 2명, 여성 1명이며 여성 피해자는 나머지 2명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이 가운데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손에 테이프로 묶인 흔적이 있었다”면서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가 12일 오후 현장에 출동해 현지 경찰 측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필리핀에서는 지난 5월 장 모 씨와, 선교 활동을 벌여온 심 모 목사가 사흘 간격으로 각각 피살된 채 발견되는 등 올해만 3명의 한국인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은 2012년 6명에서 2013년 12명으로 급증했으며 2014년 10명, 2015년 11명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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