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수요부진 우려에 하락…WTI 1.3%↓

국제유가, 달러 강세·수요부진 우려에 하락…WTI 1.3%↓

입력 2016-07-20 07:08
수정 2016-07-20 07: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수요 부진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9센트(1.3%) 내린 배럴당 44.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마감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떨어진 배럴당 46.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에 따라 원유 투자를 꺼렸다.

4개월 최고 수준을 보인 달러 강세는 유로 등 달러 이외의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구매 여력을 줄였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연료유 비축이 늘어난 것도 원유 수요 위축을 예상케 했다.

전날도 투자자들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움츠렸다.

다행히 원유 가격을 올릴 재료가 등장해 하락 폭을 줄였다.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지난주에 220만 배럴 감소해 9주 연속 줄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일 공식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리비아에서 파업이 일어나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달러(0.2%) 오른 온스당 1,332.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에도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게 소폭 상승한 이유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