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6년부터 ‘주민번호제’ 시행

일본, 2016년부터 ‘주민번호제’ 시행

입력 2013-05-24 00:00
업데이트 2013-05-24 16: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국민 전원에게 개인번호를 부여, 연금이나 납세 정보를 일괄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마이 넘버(내 번호)법’이 24일 국회에서 가결돼 2016년부터 시행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들이 각각 관리하고 있는 사회보장이나 소득 관련 정보가 하나의 개인번호로 통합 관리된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2015년 가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개인번호가 기재된 ‘통지 카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실업수당 등을 구청 등에 신청할 때 주민등록표나 납세 증명서 등을 첨부해야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개인번호카드만 제시하면 된다.

일본 정부는 개인번호 제도가 보다 공평한 사회보장제도, 세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개개인의 소득이나 병력 관련 정보 등이 통째로 유출되거나 악용될 수 있다며 개인번호 제도 도입을 반대해 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