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리커창號’ 국무원 조각 마무리

중국 전인대, ‘리커창號’ 국무원 조각 마무리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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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폐막…시진핑 연설·리커창 기자회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끄는 국무원에 대한 조각을 마무리한다.

전인대는 이날 4명의 부총리와 5명의 국무위원을 비롯한 각부 부장, 국가위원회 주임, 인민은행장, 심계장(감사원장), 국무원 비서장 등을 확정한다.

이들에 대한 선출은 리커창 총리가 제청하고 전인대 대표들이 표결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석 부총리격인 상무부총리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장가오리(張高麗)가 맡고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왕양(汪洋) 정치국원, 마카이(馬凱) 정치국원도 부총리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오리는 재정과 세무·금융을 담당하고, 류옌둥은 과학기술과 교육·문화 분야를, 왕양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토자원·주택건설 분야를, 마카이는 농업과 소수민족 분야를 각각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위원으로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 창완취안(常萬全) 중앙군사위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장관급인 각 부처 부장과 각 위원회 주임도 국무원 산하 27개 조직을 25개로 개편한 새 정부조직에 맞춰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통인 왕이(王毅)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이 외교부장에,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사장이 재정부장에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거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에는 셰전화(解振華) 부주임이 승진,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15일 리커창 총리를 각각 선출한 전인대는 이날 국무원 조각을 마무리한 뒤 17일 폐막한다.

시진핑 주석은 폐막일 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알리면서 국정운영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리커창 총리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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