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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속 혼조

뉴욕증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속 혼조

입력 2011-08-06 00:00
업데이트 201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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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이탈리아의 균형재정 약속 등에도 주말을 앞두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93포인트(0.54%) 상승한 11,444.6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9포인트(0.06%) 하락한 1,199.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3.98포인트(0.94%) 내린 2,532.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400 포인트의 등락을 보이는 등 큰 변동성을 띠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구조 개혁을 전제로 양국의 국채를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과의 합의 중 하나로 재정 긴축의 속도를 높이고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균형재정 달성을 위한 헌법적 수단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초 예정보다 1년 이른 2013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달 승인된 긴축조치를 비롯한 경제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조기에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수일 내에 G7 긴급 재무장관 회의가 열려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과 유로존 금융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각국 정상들이 “지난달 21일에 나온 결정 사항이 빠르게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당장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중 미국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11만7천개에 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이런 수치는 그동안 시장이 예상해 왔던 신규고용 창출치(8만5천개)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 7월 실업률도 9.1%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잇따라 부진해 고용지표의 소폭 개선으로는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미국이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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