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대형 교회가 늘면서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상가, 영화관, 회사 빌딩 등을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예배당의 장엄한 위용은 없지만 돈은 덜 든다. 신도 2000명 이상의 대형 교회 숫자는 지난 5년간 두 배가 늘어 1200곳에 이른다. 이중 4분의1이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몰려있다.
대형 교회는 상업 공간에 위치한 예배당이 새로운 신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놓치지 않고 있다.2000년 제정된 연방법에 따라 교회가 상업 용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시민들은 부동산이 비상업 시설로 이용되는 것을 꺼리는데다 교회가 교통문제 등을 야기한다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신시내티 근교의 70년대 복합영화 상영관을 2003년 예배당으로 바꾼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교회는 신자가 10년 전 200명에서 이제 1200명으로 늘었다. 조나단 볼프강 목사는 “사람들이 ‘대부’를 보던 곳에서 이제는 신을 발견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06-04-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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