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이스라엘 죄수 교환석방

이집트·이스라엘 죄수 교환석방

입력 2004-12-06 00:00
수정 2004-12-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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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연합|이스라엘은 5일 국경 침투와 테러모의 혐의로 억류해온 이집트 학생 6명을 석방했으며, 이집트도 간첩죄로 복역 중인 아랍계 이스라엘 장기수 아잠 아잠(41)을 전격 석방했다.

양국의 죄수 교환 석방은 양국 관계의 급진전을 반영하는 획기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조치는 아흐마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4일 만에 단행됐다.

양국의 죄수 교환 석방은 지난달 1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사망 후 새롭게 조성되고 역내 평화무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엘 샤론 총리실은 아잠의 석방과 관련, 샤론 총리가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이집트 학생 석방을 약속한데 대한 호혜조치라고 설명하고,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아라파트 수반이 사망한 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관계 뿐 아니라 이집트·이스라엘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 후 가자지구 치안유지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맡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국경 병력을 증강하기로 이스라엘과 합의했다. 이집트·가자지구 국경에 이집트군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것은 25년간 지켜온 캠프 데이비드 협정의 수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양국 관계가 극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는 양국 관계가 급속히 개선됨에 따라 이스라엘 관리들은 샤론·무바라크 정상회담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12-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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