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어긋나는 주택 공급 대책, 소통 더 강화하라

[사설] 어긋나는 주택 공급 대책, 소통 더 강화하라

입력 2021-06-06 20:20
수정 2021-06-07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는 과천 정부청사 부지에 주택 4000호를 공급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정부는 지난해 8·4 대책에서 과천 정부청사를 포함해 태릉골프장에 1만호 등 수도권에 3만 3000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인 8·4대책은 수요 억제책에서 벗어나 서울과 인근 지역에 대규모 공급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과천 시민들은 정부청사 부지에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반발했고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추진 중이다. 이에 당정은 과천지구 자족용지 등에 4300호를 짓자는 과천시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주택 공급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체 부지는 이제부터 협의할 계획이라 구체적 계획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 과천시 사례가 좋지 않은 선례로도 작용할까 우려스럽다. 태릉골프장도 녹지공간을 허물고 아파트를 지어야 하냐는 지역 주민의 반발이 거세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선거 과정에서 “태릉골프장은 개발제한구역인데 굳이 이를 풀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지 인근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어 수도권에 2028년까지 13만 2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이는 정부가 주택 공급 숫자를 늘리는 데 급급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닌가.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기존 시설 용도 전환 등을 통한 주택 공급에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정부는 합리적 원칙을 세우고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사업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설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예상 손실, 여러 문제에 대한 보상 및 해결 대책이 논의되고 납득돼야 한다. 주택시장은 공급량 자체보다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야 안정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소통을 강화해 주택 공급에 미칠 차질을 최대한 줄이기 바란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지난 7일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를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추진계획과 교통안전 대책 등을 확인했다. 그간 도봉로 대한병원교차로에서 광산사거리 방면 노해로로 진입하려면 덕릉로나 강북구청사거리 방향으로 약 500m가량 돌아가야만 했다. 이로 인해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늘어나며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도봉로에서 노해로 방향으로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담보할 좌회전 신호 신설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주민 숙원이었던 좌회전 신호 신설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월 강북구 수유3동 3920가구의 뜻을 모은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허용 주민 요청서’를 서울시에 직접 전달했다. 이후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 실무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온 결과, 지난 9월 21일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에서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신설 안건이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서울시는 교통안전심의 통과에 따라 10월 중순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북부도로사업소 및 강북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0월 중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에
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2021-06-07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