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100달러 지폐/함혜리 논설위원

[씨줄날줄] 100달러 지폐/함혜리 논설위원

함혜리 기자
입력 2007-08-29 00:00
수정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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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의 얼굴이 새겨진 100달러짜리 지폐가 6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뀔 예정이다. 내년 말부터 유통될 새 지폐는 첨단 기술로 무장한 ‘마법의 지폐’가 될 것이라고 한다.65만개의 소형 렌즈가 달린 특수 프린터를 사용해 아주 미세한 문자나 숫자를 새기고 보안용 특수 은선도 들어간다. 이 은선을 적용하면 새 지폐의 그림이 움직임에 따라 달리 보이게 된다. 미국이 100달러의 디자인을 바꾸는 이유는 기술력을 과시하거나 돈 쓰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골칫거리 위조지폐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100달러 지폐는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7760억달러의 미화 현찰 중 액수로 70%를 차지한다. 위폐 생산 국제범죄조직의 가장 흔한 타깃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미 통화당국은 1990년대 이후 위폐에 대응하기 위해 7∼10년마다 화폐 디자인을 바꾸고 있으며 지난 96년 3월엔 10여가지 위조방지 요소를 적용한 100달러 지폐를 발행했다. 그러나 곧바로 종이의 조직과 무게, 잉크 성분과 색깔, 미세문자 등 위조방지 표시까지 모방해 육안으로 진짜·가짜를 식별하기 힘든 위조 신권이 나돌아 통화당국을 경악하게 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초정밀 100달러 위조지폐를 ‘슈퍼노트’라고 부른다. 미국 사법 당국이 부르는 공식명칭은 ‘C-14342’다. 미국은 북한을 슈퍼노트 제조·유통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부족한 외화를 충당하거나 대량살상무기 기술취득, 정부 관계자의 해외여행, 해외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한다.

북한 제조설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 독일의 탐사보도전문가 클라우스 벤더는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차이퉁’을 통해 슈퍼노트 제조범이 북한 특수기관이 아니라 미국중앙정보국(CIA)이라고 주장했다.CIA가 의회의 통제를 벗어나 국제분쟁지역에서 벌이는 특수공작 재원 마련을 위해 비밀리에 슈퍼노트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어느 것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통 중인 지폐 1만장 가운데 1장은 슈퍼노트로 알려져 있다.

슈퍼노트를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이에 대적할 새 100달러 지폐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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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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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2007-08-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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