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벌레/고형렬·A.R.펭크,‘Durchbrochen’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벌레/고형렬·A.R.펭크,‘Durchbrochen’

입력 2006-03-18 00:00
수정 200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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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펭크,‘Durchbrochen 4월15일까지 서울 잠원동 필립 강 갤러리
A.R.펭크,‘Durchbrochen
4월15일까지 서울 잠원동 필립 강 갤러리
벌레
(고형렬)

풀잠을 자고 싶은 게지

나 지금 하고 싶은데,

지금 할까?

참았다가 모레 합시다.

싫은데……

저 높은 산에나 올라갔다

오세요!

꽃 벌레는 휭하니

눈이 멀 것 같은

불볕 속으로 나가버린다.
2006-03-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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