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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해 첫날 낙폭 확대…1,990선도 붕괴

코스피, 새해 첫날 낙폭 확대…1,990선도 붕괴

입력 2014-01-02 00:00
업데이트 2014-0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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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증시 개장 첫날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들의 동반 매도에 1,990선도 무너졌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지난해 종가보다 22.05포인트(1.10%) 하락한 1,989.29를 나타냈다.
2014년도 증시 개장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 폭락한 종합주가지수 1967.19를 나타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014년도 증시 개장 첫날인 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 폭락한 종합주가지수 1967.19를 나타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종가보다 1.77포인트(0.09%) 오른 2,013.11을 기록하며 힘찬 출발을 했으나, 개장 1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낙폭을 키워 2,000선에 이어 1,99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연초 ‘1월 효과’와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엔화 약세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원과 8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달 배당락일을 제외하면 10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여온 개인 투자자는 1천546억원 어치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90억원)와 비차익거래(-90억원)을 합쳐 총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의료정밀이 2.75%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비금속광물(1.09%), 유통업(0.50%)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전기전자(-2.97%)가 큰 낙폭을 보였고, 운송장비(-2.42%). 제조업(-1.8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고전했다.

NAVER가 1.38%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중공업(0.97%), SK텔레콤(0.43%), 신한지주(0.32%)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4.28%)와 현대차(-3.81%), 현대모비스(-3.75%) 등 자동차 관련주가 가장 많이 내렸고, 삼성전자고 -3.64%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7%) 오른 500.35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5만3천900주, 거래대금은 3억5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으며 마감시간은 오후 3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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