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코스피 2,000선 회복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코스피 2,000선 회복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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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순매수 행진 계속…올들어 9조원 육박

그리스 긴축안의 의회 통과로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12.03포인트(0.60%) 오른 2,005.7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35% 오른 2,000.66으로 출발해 오전 장중 1,99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상승 동력을 회복해 종가는 2,000선을 넘어섰다.

개장 직전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디폴트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주식시장에 큰 악영향을 주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주가 상승 동력은 경기 개선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천64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이로써 올해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9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34억원, 1천79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1천16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지수를 보면 비금속광물(1.90%), 전기전자(1.63%), 운송장비(1.55%)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은행(-0.79%), 기계(-0.45%), 종이목재(-0.39%)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기아차(3.64%), 현대모비스(2.11%), 삼성전자(1.98%) 등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LG화학(-1.08%), KB금융(-0.80%), S-Oil(-0.7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52포인트(0.85%) 오른 533.19를 나타냈다.

한국과 터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이스탄불 해저터널과 같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 속에 울트라건설과 특수건설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9원 하락한 1,121.9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식시장 주요 주가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지수는 52.01포인트(0.58%) 오른 8,999.18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0.64% 올랐다.

오후 3시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51% 상승하고 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04%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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