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 “윤종규 회장 연임 반대” 천명에 “밥그릇 챙기기” vs “노동자의 권리”

KB노조 “윤종규 회장 연임 반대” 천명에 “밥그릇 챙기기” vs “노동자의 권리”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7-09-12 23:36
수정 2017-09-1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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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문 중복답변… 조작 의심” 사측 “개입 안 해… 공동조사 하자”

“관치 잠잠하니 治 대세” 우려도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노조)가 KB금융그룹 회장 선임 절차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 주장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도 넘은 밥그릇 챙기기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KB노조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장 연임 찬반 설문 조작 규탄 및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 후보자가 7명으로 좁혀졌는데도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어차피 윤종규가 대세’라는 비웃음까지 사는 현 경영승계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회장의 연임을 위해 사측이 조합원 설문조사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KB노조는 윤종규 회장 연임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문제 삼았다. 중복 답변을 하지 못하도록 설계됐으나 인터넷 방문 기록을 담은 임시 파일인 ‘쿠키’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동일 IP를 통한 중복 답변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응답이 조작됐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 측은 “사측의 개입은 없다. 노사 공동 조사를 하자”고 반박했다. 이어 게시판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만일 관련자가 나온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관치(官治)가 잠잠하니 새 정부에서 노치(治)가 대세’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없지 않다. ‘억대 연봉자’인 민간 금융노조가 과도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대표발의한 ‘청년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한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청년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지원체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대상 범위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상 청년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을 활용한 청년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현재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청년기업 등은 정책적 배려 대상에 포함돼 있으나, 청년 1인 창조기업은 제도적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특히 상시 근로자 없이 운영되는 1인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기업 중심으로 설계된 현행 제도가 청년 창업가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결을 기점으로 서울시의회는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향해 시행령 개정을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09-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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