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지피클럽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 됐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9번째다. 지피클럽은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도 유니콘 기업으로 지난 24일 등재됐다. 지피클럽은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의 ‘꿀광 마스크’가 중국에서 인기몰이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10월에는 골드만삭스로부터 75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지피클럽이 유니콘 기업이 되면서 지난해 6월 기준 3개에 불과했던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1년 만에 9개로 늘었다. 중기부는 “우리나라 유니콘 기업수는 독일과 같은 9개로 세계 5위에 해당한다”면서 “최근 신규 벤처 투자와 신설법인 수가 증가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이 가시화되면서 유니콘 기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9-06-27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