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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실상 해체…미래전략실 해체, 계열사 자율경영 전환(속보)

삼성그룹 사실상 해체…미래전략실 해체, 계열사 자율경영 전환(속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28 15:23
업데이트 2017-02-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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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실상 해체…미래전략전실 해체
삼성그룹 사실상 해체…미래전략전실 해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17.2.2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삼성이 28일 전면적인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삼성은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쇄신안으로 1959년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한 삼성의 미래전략실이 5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계열사를 총괄하는 선단식 경영을 해온 삼성이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를 표방함에 따라 이제는 ‘삼성그룹’이란 이름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삼성 그룹 신입사원 공채는 올해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되고, 수요 사장단 회의와 CEO 세미나도 폐지됐다.

삼성은 앞으로 3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유관 계열사들이 함께 주요 사안을 조정하는 방식의 자율경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28일 미래전략실 폐지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삼성그룹의 2·3인자’로 꼽혀온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들의 동반 퇴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그간 그룹의 핵심 수뇌부로 통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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