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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효과에 18%↑ 카카오 시가총액의 2배

셀트리온, 램시마 효과에 18%↑ 카카오 시가총액의 2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1-18 17:44
업데이트 2016-01-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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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18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만 7500원(17.64%) 오른 11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5년 7월 19일 상장 이후 최고가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새해 들어서만 38% 넘게 올랐다. 이날 급등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3조 1208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만 해도 코스닥 대장주를 놓고 자리다툼을 벌이던 카카오 시가총액(6조 9832억원)의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에 대비하면 시가총액 19위인 포스코(14조 3858억원)의 뒷자리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9일 관절염 자문위원회를 열어 램시마를 안건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립 기구인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 종합적인 의견을 제공하며, FDA의 판단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들의 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랐다. 하이투자증권(9만 3000원→12만원), 유진투자증권(11만 8000원→15만원)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을 포함한 67개국의 램시마 허가를 감안하면 미국의 허가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허가 여부는 3∼4월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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