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환자도 보험 쉽게 가입한다

고혈압·당뇨환자도 보험 쉽게 가입한다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5-09-17 23:18
업데이트 2015-09-17 23: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모든 질병 입원·수술보장 상품 개발 유도

앞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보험에 쉽게 가입하고 더 많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유병자 전용 보험 상품 개선안을 발표하고 보장 범위를 모든 질병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국민은 지난해 기준 1183만명에 이르지만 이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극히 제한적인 실정이다. 실제로 보험사 25곳에서 유병자 전용보험을 팔고 있지만 대부분의 보장범위가 암과 사망으로 제한돼 있어 가입하는 사람이 적다. 또 대다수 보험사는 질병통계가 부족해 상품 개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난 13년간의 유병자 질병 통계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을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질병통계를 모아 자료로 만들었다. 금감원은 병이 있는 사람도 실질적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질병에 대해 사망·입원·수술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5-09-18 21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