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지난 한 해 동안 1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숫자도 132개로 지난해보다 5개가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 말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국내 지주회사 숫자는 132개다. 이중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은 31개, 비대기업집단 소속은 101개다. 132개 중 일반지주회사는 117개, 금융지주회사는 15개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지주회사의 총수 및 총수일가 지분율은 9월 말 현재 각각 31.1%, 53.4%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사이에 총수 지분율은 0.8% 포인트, 총수일가 지분율은 9.7% 상승했다. 이는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책임경영의 여지가 커졌다는 뜻이다.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2001년 3개에서 지난해 32개까지 증가했지만 올해는 1개 줄었다. 1년 사이 대기업집단 가운데 한라홀딩스 등 3개사가 지주회사로 설립·전환됐지만 한국투자금융, 웅진 등 4개사가 제외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 말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국내 지주회사 숫자는 132개다. 이중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은 31개, 비대기업집단 소속은 101개다. 132개 중 일반지주회사는 117개, 금융지주회사는 15개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지주회사의 총수 및 총수일가 지분율은 9월 말 현재 각각 31.1%, 53.4%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사이에 총수 지분율은 0.8% 포인트, 총수일가 지분율은 9.7% 상승했다. 이는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일가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책임경영의 여지가 커졌다는 뜻이다.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2001년 3개에서 지난해 32개까지 증가했지만 올해는 1개 줄었다. 1년 사이 대기업집단 가운데 한라홀딩스 등 3개사가 지주회사로 설립·전환됐지만 한국투자금융, 웅진 등 4개사가 제외됐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4-10-3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