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다문화 부부 많이 갈라서… 1~4월 이혼 4년 만에 최대치

황혼·다문화 부부 많이 갈라서… 1~4월 이혼 4년 만에 최대치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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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이혼건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황혼 이혼과 다문화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 때문이다.


25일 통계청의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4월 이혼 건수는 3만 7500건으로 2010년 1~4월(3만 7522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4월에는 9600쌍이 이혼했고, 이를 매해 4월과 비교할 때 2009년 4월(9861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4월보다는 400건(4.3%) 증가했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들어 이혼이 급증하는 것은 3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증가 추세가 계속되는 한편, 최근 들어 다문화 부부의 이혼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출생아 수는 3만 7400명으로 1년 전보다 1.9%(700명) 늘었다. 이는 2012년 11월(3.4%)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흑룡해였던 2012년에 출산이 몰리면서 지난해 내내 감소세였던 출생아 수 증감 폭은 16개월 만에 1%대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출생아 수 증가율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서울시의 출생아 수는 7만 2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1.7% 줄면서 16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됐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 1800명으로 1년 전보다 2.2%(500명) 감소했다. 2월과 3월 증가세를 보이던 혼인건수는 4월 2만 380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600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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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6-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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