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네티즌 “왜 구경꾼에게 하나”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네티즌 “왜 구경꾼에게 하나”

입력 2013-05-09 00:00
업데이트 2013-05-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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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사과 기자회견에도 비난 수그러들지 않아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9일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서울에서 열린 남양유업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김웅 대표와 임원진들이 사죄의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남양유업 김웅 대표와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9일 서울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서울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데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남양유업은 연간 500억원 규모의 대리점 상생기금을 마련해 인센티브로 활용하는 등 향후 대리점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책에 대해 진심이 느껴진다. 하지만 실행이 관건이고 몇년간 지켜봐야 할 듯”(kds****)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막말 파문 전 지분 매각하면서 대국민 사과하는 남양유업에 진심이 없다”(boks****), “지금까지 피해를 본 대리점주들에게 먼저 와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mhk****),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구경꾼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한다. 구경꾼은 어리둥절”(na9***), “정작 피해자인 점주들을 놔두고 소비자들을 구슬려서 무마시키려는 시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memo*****) 등의 다수 네티즌은 성난 민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에 홍원식 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주식 팔아버린 회장은 참석하지 않아 진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쳤다.

한편 연일 하락했던 남양유업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0.8% 오른 101만 1000원에 마감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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