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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韓으로 자금유입 6∼7월께 본격화”

프랭클린템플턴 “韓으로 자금유입 6∼7월께 본격화”

입력 2013-03-14 00:00
업데이트 2013-03-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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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7월부터 한국 주식시장에 글로벌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할 전망이어서 지금이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시점이라고 14일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전망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용배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이사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돈을 푼 덕분에 유동성은 풍부해졌지만 아직 신흥국 시장으로 기대만큼 들어오지는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과열상태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전 대표이사는 “미국은 소비·고용 등 경제지표와 기업의 실적이 좋아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한 상태여서 과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글로벌 자금이 당분간 미국 시장으로 유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 대표이사는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향후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부담이 생길 때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으로 자금이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시기는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가는 6∼7월께가 될 것이라고 전 대표이사는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지금이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때라고 밝혔다.

투자자 교육기관인 프랭클린템플턴 아카데미의 안철민 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채권 등 위험이 낮은 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있었다”면서 “최근 낮은 채권 수익률과 실제 투자자들의 투자 목표 간의 괴리로 새로운 투자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과거의 손실 경험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을 가진 탓에 주식투자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지난 1998년부터 작년까지 15년 동안 세 차례를 제외한 11번은 연간 코스피 수익률이 플러스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수익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재준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 주식운용팀 리서치 총괄 상무도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시작되고 회의 속에서 자라난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지금 국내 주식시장의 사이클은 비관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회의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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