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의 성급한 경기회복 기대와 달리 올해 상반기 설비 투자가 7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방 어음 부도율도 7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도체 구조조정 등 IT산업 휘청
산업은행이 국내 기업의 올해 상반기 설비 투자 계획을 조사,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설비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IT(정보통신) 거품이 발생했던 2002년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IT산업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구조조정과 액정표시장치(LCD) 8세대 증설 투자 축소 등의 여파로 설비 투자가 49.6%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 제조업은 자동차와 조선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석유정제 등의 사업 확대에 힘입어 2.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전체로는 17.4% 감소가 예상된다. 비제조업은 7.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 중소건설사 잇단 부도 한파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05%로 2월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로 지방 어음부도율이 7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방 어음부도율은 2월 0.14%에서 3월 0.25%로 0.1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1년 8월(0.2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측은 “광주와 경기 등을 중심으로 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무너진 여파”라고 풀이했다.
구조 조정에 따른 창업 수요 등이 몰리면서 신설법인 수(4564개)는 전달보다 337개 늘었다.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30.8배)도 지난해 7월(34.1배) 이후 가장 높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반도체 구조조정 등 IT산업 휘청
산업은행이 국내 기업의 올해 상반기 설비 투자 계획을 조사,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설비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IT(정보통신) 거품이 발생했던 2002년이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IT산업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구조조정과 액정표시장치(LCD) 8세대 증설 투자 축소 등의 여파로 설비 투자가 49.6%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 제조업은 자동차와 조선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석유정제 등의 사업 확대에 힘입어 2.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전체로는 17.4% 감소가 예상된다. 비제조업은 7.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 중소건설사 잇단 부도 한파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 동향’에 따르면 어음부도율은 0.05%로 2월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 건설사들의 부도로 지방 어음부도율이 7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방 어음부도율은 2월 0.14%에서 3월 0.25%로 0.1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1년 8월(0.2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측은 “광주와 경기 등을 중심으로 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무너진 여파”라고 풀이했다.
구조 조정에 따른 창업 수요 등이 몰리면서 신설법인 수(4564개)는 전달보다 337개 늘었다. 신설법인 수를 부도법인 수로 나눈 배율(30.8배)도 지난해 7월(34.1배) 이후 가장 높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4-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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