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5일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 비율이 전체 발행 주식의 11.38%(3826만 3249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일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지주사 전환의 전제 조건인 ‘발행주식의 15% 이내’를 충족하면서 국민은행은 오는 29일 ‘KB금융지주’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금융상황 속에서도 지주회사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주주들이 KB금융지주의 미래에 대해 기대와 신뢰를 보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뿐 아니라 KB투자증권,KB선물,KB자산운용,KB부동산신탁,KB신용정보,KB창업투자,KB데이타시스템 등 8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황영기 회장은 “적극적인 M&A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산업, 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나올 매물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다양한 부문에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8-09-0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