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크게 늘었다

가계 빚 크게 늘었다

김성수 기자
입력 2006-05-03 00:00
수정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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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가계의 빚 부담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소득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부동산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택 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소득에 비해 빚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채무부담 능력이 악화됐다. 가계의 금융자산이 8.0% 증가한 데 비해 금융부채는 11.2%나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현재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50.4%로 처음 50%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20∼30%에 비해 거의 배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3.6%에 그쳐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1.4배로 전년의 1.3배보다 높아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5-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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