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위 되찾나

현대건설 1위 되찾나

입력 2005-01-17 00:00
수정 2005-01-17 07: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건설, 다시 업계 1위 자리에?’

건설교통부가 16일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 건설업자의 시공능력 평가기준(실적:경영:기술 가중치)을 39.1:41.2:15.5에서 45.6:44.5:17.0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공실적·기술력 등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현대건설이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내주었던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은 시공평가의 평가 항목별 비중을 조정, 경영상태 반영비율은 현재 100%에서 90%로 낮추고 대신 시공실적은 60%에서 75%로, 기술능력은 20%에서 25%로 각각 높였다. 경영평가액이 지나치게 반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영평가액이 실적평가액의 5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보유기술자 등급에 따라 반영비중(1∼1.5)을 달리하고 5년 이상된 건설업체의 경우 공사실적의 1∼3%를 신인도 항목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시공능력 평가제도는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시공실적과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금액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매년 건교부 장관이 공시하고 있다. 공사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으며, 조달청 유자격자 등의 근거로 사용된다. 건설업체를 줄세우는 객관적인 자료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난해 개정된 기준은 시공실적 및 기술능력에 비해 경영상태 반영비율이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건교부도 지난해 개정된 시평제도가 건설업자의 시공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기준을 다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공능력 평가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현대는 지난해 9월 시평 기준이 삼성에 유리하게 바뀌면서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시공평가 기준 개정으로 현대와 삼성의 시공실적 쌓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1-1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