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채용 올 1만명선

지방공무원 채용 올 1만명선

이두걸 기자
입력 2006-02-02 00:00
수정 2006-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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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경북도 등 ‘매머드’ 광역자치단체의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계획이 이달 안에 발표된다. 늦어도 3월까지는 1만 600여명에 이르는 16개 시·도 지방공무원 채용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지금까지 지방공무원 채용공고를 마친 광역단체는 8개, 나머지 8개는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는 사회복지직을 대거 채용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조금씩 줄였다. 예년과 같이 일반직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가장 규모가 큰 서울시는 현재 본청과 각 구청의 인원 수요를 조율하고 있다. 채용 인원도 아직은 확정이 되지 않았다.1500여명을 뽑은 지난해보다는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1300∼1400여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소요 인원을 지난해에 다 뽑아 당장은 인력이 부족하지 않다.”면서 “정부나 다른 자치단체의 일정을 감안해 시험 일자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중순쯤에 공고를 내기로 했다. 채용 인원은 1000여명 선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1300여명보다 많이 감소했다. 시험은 5월 이후에 치러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400여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2월 중순 공고를 거쳐 6월 필기와 면접시험을 치르기로 했다.5월 지방선거에 상당수 인력이 차출될 것에 대비해 선거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울산은 이달에 200여명, 전북도는 다음주 400여명을 뽑는 공고를 내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미 공고한 자치단체 가운데는 전남도의 채용인원이 가장 많다.4월,7월,10월 세 차례의 시험을 거쳐 모두 84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공채 인원보다 32.9%가 늘어난 155명이나 더 뽑는다.

충남도는 4월·6월·9월·10월 네 차례의 시험에서 667명, 강원도는 4월·7월·9월 시험에서 633명을 뽑는다. 제주도는 채용인원을 263명으로 정했다.

광역시는 비교적 채용 숫자가 적다. 대구시는 341명, 광주시는 252명, 인천시는 195명을 채용한다. 대전시는 179명밖에 뽑지 않는다. 대신 인천시는 전체의 4분의1이 넘는 52명을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선발한다. 대전시도 소방직공무원을 52명이나 뽑는 게 특징이다.

반면 아직 구체적인 숫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북도는 이달 중순 공고를 내고 10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충북도도 500여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하는 광역자치단체의 공통점은 산간오지가 많다는 것. 그만큼 공무원의 이직률이 높고, 이는 비교적 많은 채용 숫자로 연결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중 합격 등으로 광역시로 나가는 신입 공무원들 숫자가 상당하다.”면서 “행정직은 주소지나 본적지가 해당 시·군·구인 지원자로 한정해서 선발하는 등 보완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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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06-02-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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