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광 교류 확대 ‘새 성장 동력’
시, 2개 도와 협력… “국가계획 반영”
강화 경제자유구역·특구와 연계도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강화군과 경기도를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접경지를 동서로 잇는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조감도) 건설을 추진한다. 공항 접근성을 접경지까지 넓혀 물류·관광 수요를 늘리고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박찬대 시장은 추미애 경기지사, 우상호 강원지사와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고속도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화와 경기 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을 거쳐 고성까지 약 249㎞를 잇는다. 인천공항~강화를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와 연계해 서해에서 동해까지 접경지역을 가로지르는 물류·교통축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기도·강원도와 협력해 해당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접경지역을 물류·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신도와 강화도를 거쳐 강원 고성까지 연결해 수도권과 접경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공항 중심의 교통망 확충과 접경지역 개발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해외 방문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강화와 경기·강원 접경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운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간 물류·관광 교류와 경제활동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강원도도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접경지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한 상태로, 인천의 공항 연계 구상과 강원의 접경지역 교통망 확충 사업을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교통·물류 수요와 경제성, 군사·환경 규제 등을 검토하고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재원 분담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노선과 기존 도로 활용 범위, 신규 건설 구간 등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도로 건설과 더불어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과 북단 평화경제특구 지정에도 나선다. 남단에는 산업·투자유치 기반을, 북단에는 평화경제와 관광 기반을 조성해 강화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목표다.
강화 남단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업 투자와 산업 활동을 확대하고 북단은 평화경제특구를 중심으로 남북 교류와 관광 활성화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를 이들 지역과 연결해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강화가 수도권과 강원 접경지역을 잇는 물류·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의 총사업비와 세부 노선, 착공·개통 시기 등은 협의 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인천공항~고성 249㎞ 동서평화고속도로 추진
- 접경지 물류·관광 축 구축과 성장 기반 마련
- 경기·강원 협력, 국가계획 반영과 재원 협의
2026-10-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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