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참여한 도시계획 책으로

구민이 참여한 도시계획 책으로

입력 2011-03-23 00:00
수정 2011-03-2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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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마을 만들기… ’ 출간

성북구와 경원대가 관·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실시했던 ‘2010 도시아카데미’의 기획과 준비, 실행계획을 한데 모아 ‘마을 만들기로 새롭게 여는 성북’( 사진)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22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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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에서 운영하는 도시아카데미는 수익성 위주의 지나친 도시개발 바람에 밀려나 사라져 가는 양호한 저층주택지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과 실습을 통해 마을 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리더를 육성함으로써 주민주도 행정 실현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150쪽으로 된 책자는 참가자 모집에서부터 대상지 선정과 8주간의 진행과정, 마을 만들기 구상에 대한 평가, 도시아카데미의 성과와 한계, 참가자에 대한 설문조사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10∼12월 중 진행된 내용들을 총망라했다.

특히 각 주별 강의 및 실습 내용을 비롯해 삼선동 장수마을팀, 정릉6구역팀, 성북천팀 등 3개 팀별 활동 상황과 최종 작품전시 내용을 상세히 담아 모범으로 삼도록 만들었다.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도면, 도표 등 시청각 자료를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도시계획, 즉 ‘내가 사는 공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연구한 성과를 담았다.”면서 “42명이라는 지역 리더를 육성한 것 또한 제1기 스튜디오형 도시아카데미의 큰 성과였다.”고 감회를 밝혔다. 도시아카데미 학교장을 맡았던 경원대 도시계획학과 정석 교수는 “마을 만들기 배움터인 도시아카데미가 성북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하는 토양이자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올해 상반기엔 고려대와 관·학협력 MOU를 체결해 4월부터 도시아카데미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에는 양호한 단독주택지나 저층주거지 등 보전이 필요한 3∼4곳을,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4개 시장을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 주민 및 시장상인들의 역량강화와 리더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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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03-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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