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 맡기니 숨은 봉사자 몰려

민간에 맡기니 숨은 봉사자 몰려

입력 2009-07-01 00:00
수정 2009-07-01 0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개관 중구 자원봉사센터 가보니

30일 낮 중구 쌍림동의 자원봉사센터.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의 센터에는 상담실과 교육실,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졌다. 1층 상담실 한편에선 20대 남성이 봉사활동 참여를 위해 밝은 표정으로 지원서를 작성했다. 건너편 탁자 위에선 신규 봉사자들이 2시간 기본교육을 마친 뒤 자원봉사수첩과 보람통장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중구 자원봉사센터 상담실에서 직원들이 자원봉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중구 제공
중구 자원봉사센터 상담실에서 직원들이 자원봉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중구 제공


보람통장이란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채운 봉사자에게 그만큼 혜택을 돌려주는 제도를 이른다. 봉사자 본인이나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센터에 소속된 봉사자들이 나서 도와주는 방식이다. 서현승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이 어려울 때 다시 도움을 받는 일종의 품앗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3일 민간위탁기관으로 재개관한 중구의 자원봉사센터가 봉사활동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보람통장으로 보람 찾아

센터에 현재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131개 단체, 1만 2775명. 개관과 함께 운영자가 중구에서 ‘뉴서울자원봉사은행’으로 바뀌었다.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비영리 민간법인에 운영을 넘겨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정동일 구청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다른 자치구가 수년 전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에 위탁한 사례는 있지만 최근 직영센터를 민간에 넘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센터를 위탁받은 뉴서울자원봉사은행은 순수 자원봉사를 위해 창립된 민간단체다. 이 단체는 동작자원봉사센터와 어린이도서관, 사당청소년문화의집 등도 운영한다.

운영자가 바뀌면서 센터 분위기도 달라졌다. 서 팀장은 “한 달 만에 자원봉사 신청자가 100명 가까이 늘었다.”며 “그동안 숨어서 봉사활동을 하던 사람들을 찾아내 체계적·조직적으로 활동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자원봉사센터에선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 배치 및 지원활동, 홍보,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다. 덕분에 자원봉사자들도 분야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자는 ‘재가분야’,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하는 봉사자는 ‘시설분야’로 나누는 식이다. 이밖에 풍선아트, 집수리 등 특기분야를 살려 봉사하는 ‘전문분야’,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도맡는 ‘일반분야’ 등으로 구분된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려면 기본 2시간의 교육을 마친 뒤 다시 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센터는 장애아동 수발 등 세부분야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빵굽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자원봉사센터는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지역 저소득층에 나눠주는 것으로 첫 봉사활동의 발걸음을 뗐다.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새마을지회, 교회 등이 보내온 쌀 195포대는 시중 가격으로 800만원에 달했다. 이중에는 지역 독지가가 보내온 쌀 20㎏ 40포대 등도 포함됐다.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70여명의 집수리 봉사단원들은 번갈아가며 도배·장판교체 등 간단한 작업부터 다소 규모가 큰 집수리까지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이달 중순 이미 묵정동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매주 월요일 장충단경로당 3층에선 제빵 봉사활동이 펼쳐진다. 한사랑봉사단이 빵을 구워 지역 복지시설이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나눠주고 있다. 신라호텔 등의 조리팀 봉사단은 장충단공원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점심식사도 제공한다. 침뜸 봉사단은 일주일에 1회씩 장충교회에서 출장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봉사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민간위탁과 기능개편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이의안 서울시의원, 전농2동 경로잔치 참석… “어르신 헌신에 감사, 건강하고 행복한 의정활동 펼칠 것”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의안 의원은 지난 20일 성덕교회에서 개최된 ‘전농2동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따뜻한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300여 명의 어르신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103세를 맞이한 장수 어르신이 직접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빛냈다.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소통하는 취지로 마련된 ‘전농2동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가 지난 20일 성덕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 의원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지역 어르신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서로 온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103세의 고령인 장수 어르신도 함께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thumbnail - 이의안 서울시의원, 전농2동 경로잔치 참석… “어르신 헌신에 감사, 건강하고 행복한 의정활동 펼칠 것”

2009-07-0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