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침체 늪 벗어나 첨단 쇼핑타운으로

남대문 시장 침체 늪 벗어나 첨단 쇼핑타운으로

입력 2009-02-17 00:00
수정 2009-02-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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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앞 정문에 광장 꾸며 시장안 ‘차없는 거리’

동대문시장에 이어 남대문시장도 첨단 쇼핑타운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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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열악한 쇼핑환경으로 인해 침체의 늪에 빠진 남대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65억여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대문시장과 함께 국가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패션·액세서리 상권을 주도했지만 이후 노후화된 쇼핑시설과 낙후된 서비스, 동대문시장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해 빈 점포가 급증하는 등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월 ‘남대문시장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3~6월 실시설계를 거쳐 11월까지 재정비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선, 숭례문 앞의 남대문시장 주출입구에 있는 쓰레기 임시수집장을 지하공간으로 들여보내는 대신 지상에는 ‘만남의 장소’가 될 만한 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특히 이 광장 주변 건물의 벽을 활용해 ‘벽천 분수’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시장 내 중앙길 등 5개 도로에 난립한 노점상을 거리 중앙에 배치하고 양쪽에 보행로를 확보해 쇼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거리 좌우의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시장 안의 가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안전하고 여유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물주들에게 용적률·건폐율 인센티브를 줘 낡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시장 상가를 뒤덮은 옥외 광고물을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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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02-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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