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배꼽’은 남산 중턱

서울의 ‘배꼽’은 남산 중턱

입력 2009-01-13 00:00
수정 2009-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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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로 측량 중심점 확인… 조형물 설치키로

서울의 ‘배꼽’에 해당되는 곳은 어디일까. 그동안 광화문 네거리로 알려졌던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이 남산(위치도) 중턱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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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중구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량한 결과 서울의 중심점이 중구 예장동 산 5의6인 남산공원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정확한 위치는 위도 37도 33분 06.890초, 경도 126도 59분 30.664초인 곳으로 남산터널관리사무소와 N서울타워 주차장 사이다.

시와 중구는 이번에 확인한 서울 중심점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N서울타워와 남산 순환도로에서 중심점으로 갈 수 있는 접근로를 만들 예정이다.

최초로 확인된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은 종로구 인사동 194-4 하나로빌딩이 위치한 곳이다. 1896년(건양 원년)에 서울의 중심점 표시돌이 설치된 곳이다. 또 서울 시민 대다수가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도로원표를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오해에서 비롯됐다.

이곳은 1914년에 한반도 18개 도시까지의 거리가 적힌 표석이 있던 곳으로 서울의 중심점은 아니다. 특히 1960년대 서울시의 행정구역이 강남 등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을 정확히 밝히고, 그 근거를 분명히 하기 위해 ‘우리고장 중심 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면서 “이번에 찾은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 덕분에 학술연구 자료나 적지분석, 학생들의 지리학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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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9-01-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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