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검증·李발언 수위·고령화…낙관론 속 리스크 관리 나선 野

부실검증·李발언 수위·고령화…낙관론 속 리스크 관리 나선 野

하종훈 기자
입력 2024-03-26 18:49
수정 2024-03-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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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변수 남은 더불어민주당
갭투기 후보 이어 이상식 탈세 의혹
이재명, 대선불복·강원 비하 논란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 증가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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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
민주당 광주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 이병훈(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총선 후보들이 26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에도 악재로 작용할 변수는 적지 않다. 이재명 대표의 ‘공천 혁명’ 자평에도 후보 부실 검증 논란과 이 대표의 막말 리스크, 유권자 비중이 늘어난 고령층 표심을 꼽을 수 있다.

이 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세종갑 공천을 취소한 친명(친이재명)계 이영선 변호사에 대해 “한 석으로 국회 우열이 결판나기도 하는데 정말 아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명횡사 친명횡재’ 비판에 대해 “조금 부족했지만, 결론은 당원과 국민에 의한 공천 혁명”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부실 검증 논란은 다른 친명 후보에게로 옮겨붙고 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을 변호했던 김기표(경기 부천을) 후보는 변호사 시절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를 65억여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약 54억원을 대출받아 갭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문진석(충남 천안갑)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갭투기와 상속세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식(경기 용인갑) 후보는 배우자의 재산·세금 축소와 고액 미술품 위작 유통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해당 후보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했지만 여권의 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대표가 총선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정제되지 않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표심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차라리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나”라고 발언해 대선 불복 논란에 휩싸였고, 23일에는 여당의 ‘경기 분도’ 공약을 비판하며 “경기북도 여러분은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지역 비하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22일에는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냐”며 “그냥 ‘셰셰’(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이 대표의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대중 굴종 논란도 이어졌다. 이러한 강경 발언의 배경에는 조국혁신당과의 선명성 경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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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구성비에 따른 투표율도 변수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인구 비중은 31.4%로 만 18~39세의 젊은 유권자 비중(31.2%)보다 크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고령층에서 주로 나오고, 21대 총선에서 60대와 70대 투표율이 각각 80.0%, 78.5%로 높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에 불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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