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보통내기 아냐” 유시민 이어 이해찬도 ‘이재명 띄우기’

“李 보통내기 아냐” 유시민 이어 이해찬도 ‘이재명 띄우기’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2-13 10:33
수정 2021-1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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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확정 후 첫 공개 언급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정권교체론? 언론이 좀 호도하고 있는 것”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정권교체론이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은 30% 남짓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친노·친문 진영의 좌장으로 여권내 대표적 원로 인사인 이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론에 대해 “언론이 좀 호도하고 있는 것”, “일종의 착시현상을 보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50%가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해도 그중 윤 후보의 지지자는 60∼70%에 불과하고, 정권유지론이 40%로 낮더라도 그 대부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라는 것이 이 전 대표의 주장이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판세와 관련해서는 “극단적으로 왜곡된 여론조사를 빼고 보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붙어있는 형세”라며 “지금부터 1월 말까지 후보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형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까지 이 후보에 대해 긴가민가”이 후보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잘못된 이미지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며 “나도 처음에는 긴가민가할 정도였다. 그러나 나중에 얘기해보니 우리처럼 교육 받고 살아온 사람들이 미안할 정도로 혼자 난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몇 년도까지 긴가민가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18년도까지 그랬다”면서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하고 (당과) 정책협의회를 많이 하는데, 그때 내가 해보니까 이거 보통 내기가 아니구나. 제대로 이제 우리 사회를 잘 알고 있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을 두고는 “오합지졸이 아니고 오합지왕”이라며 “전부 다 왕 노릇을 하다 보니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후보가 중심이 돼야지, 지원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선거는 반드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커버하는 건지 분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해서 당선되면 그 집단이 뭐가 되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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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 80년대 사고, 그런 의식 갖고는 나라 경영 큰일나”윤 후보에 대해서도 ‘80년대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윤 후보가)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이 80년대 사고 그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120시간 노동 얘기를 하질 않나, 최저임금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라는 게 최저임금이라는 건 강제 기준입니다. 안 지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런 의식 가지고는 나라를 경영하면 큰일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김한길 김병준 박주선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주류를 형성했던 분들은 아니다”라며 “나쁘게 표현하면 한 번 물러나신 분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분들의 영향을 받아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민주당 지지자들은 거의 없다”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분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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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유시민 최근 은퇴 선언 깨고 방송출연 재개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된 이후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측면지원에 나선 것이라는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실제 “그동안 비공개적으로 했던 일을 이제는 좀 나서서 도와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선이 약 90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모든 우리 진영 사람들이 전면적으로 나서야 될 시간이 왔다”고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했다.

최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정치평론가 은퇴 선언을 깨고 방송 출연을 재개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은 최근 MBC라디오에 출연, 이 후보에 대해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목표의식이 뚜렷해서 자기를 계속해서 바꿔나가는 사람”이라며 “작은 오류들은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하자는 없었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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