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황교안, 당연히 뒤집을 것…8일이면 충분”

김종인 “황교안, 당연히 뒤집을 것…8일이면 충분”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4-07 10:11
수정 2020-04-09 0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핑크빛 잠바 입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핑크빛 잠바 입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대표가 국회에서 열리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3.3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여론조사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을 8일 앞둔 7일 자신의 육감을 전제로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 등 수도권 판세에 대해 “국민 생활은 점점 팍팍해졌는데 서울 시민이 그런 점을 더 많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런 걸 봤을 때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가는 뻔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에 대해 “초장에 20% 이상 차이가 났다. 그게 정말 10% 정도 수준으로 좁혀졌는데 이 정도면 황교안 후보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당연히 뒤집을 것이다. 8일이면 충분하다. 쫓아가는 사람이 수성하는 사람보다 편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자신의 느낌을 들었다. 그는 “며칠 동안 유세를 해봤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기분이 좀 그렇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 등 통합당 후보가 열세로 나오는 각종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는 “한 일주일 전에 조사한 것이어서 별로 신뢰를 하지 않는다. 초반에 나타난 여론이 결과와 일치한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여론조사 자체를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30대와 40대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에 대해 “개인적 판단으로 그런 솔기를 내뱉어서 좋지 못한 것을 내비쳤는데 그 자체가 무슨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거취에 대해선 “스스로 얼마큼 잘못을 느꼈느냐고 판단하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희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후보가 된 마당에 사퇴라는 게 쉬울 거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