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 孫 감정싸움… 경선 흥행 ‘빨간불’

安 - 孫 감정싸움… 경선 흥행 ‘빨간불’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3-14 22:32
수정 2017-03-15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安 “새달 5일 경선 수용 못해”
孫 “安,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
천정배는 ‘대선 불출마’ 선언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경선 협상 과정에서 빚은 갈등이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당 선관위가 최종 후보 선출일을 다음달 5일로 결정한 데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대표와 장병완 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선관위 결정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안 전 대표는 이날 공식일정을 취소한 채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안 전 대표 입장에서는 경선 룰 협상에서 양보를 많이 했는데도 경선일정까지 뒤로 늦춰지자 쌓였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적으로 “경선에는 그래도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는 “중재안은 사실상 안 전 대표의 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면서 “안 전 대표가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손 전 대표는 안 전 대표 측 협상 관계자가 일괄 사표를 제출한 데 대해서도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안 전 대표에 이어 이날 손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반면 천정배 전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3-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